빈손님이 잡았다는 걸(월척) 나라고는 못잡으랴 싶어
네이버에 "연론리 장임식" 검색해서
위치 파악해두고
8월24일 금요일 일과를 앞당겨 마무리 하고 16시경 일산에서 출발 
외곽순환도로 ->판교->신갈->용인->호법->남원주->남제천->충주호도착
미리 전화 하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통사정 해서 19시15분 도착
겨우 배 얻어타고 좌대에 올라갈수 있었다.

부푼 마음에 잠도 아니 자고 낚시를 하는데
찌가 미동도 하지 않는다.
수심 맞추어 놓으면 또 올라가고 또 찌내리고
밤새도록 찌만 내렸다.

낚시꾼 말 못 믿는 다더니 아니 입질도 없는데 낚시를
참고로 저는 서울근교 양어장 낚시만 햇을뿐 댐낚시는 처음이었음


까맣게 밤을 지새우고 아침이 밝아도 찌는 움직이지 않는다.
아침이 되어 주변을 살펴보니 수심이 거의70cm이상 배수 된 듯하다

별 의구심이 다는데 여기 사장님 더우신데 샤워도 하고 
색다른 구경 하지 않겟느냐는 말에 따라나섰다
여기 좌대 빌리는 값은 하루 저녁에 10만원이라는데 수상 가옥같다.
TV,전기, 샤워실,화장실, 알고 보니 사장님 주무시는 곳이다

가두리 처럼 사각틀 같은 좌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심이 무려 70~80M 가 된다고 짜게어분을 달고 하는 준치낚시

채비는 낚시대 2.1칸 
내림찌+채비에 목줄(카본)길이 60~80cm에 바늘 12호달고
이해 되실지 몰라도 내림 채비 원줄 1.2호 모노에
바다 낚시처럼 카본사 목줄에 바늘 한개달고 바늘에 짜개 어분달고 낚시

후킹시 대의 휨새란 정말이지 
처음보는놈인데 그놈 참 눈이 맑다

2일째밤
다시 기념 촬영하고 전투 개시 오늘이 기회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했다 찌가 한마디 오른다 휙~~ 고기는없다.
또 올라 가는데 또 고기는 없다,
왜 일까??

빈손님께 전화 했다
그리하면 안된다고 오히려 큰소리로 나무랜다.

드디어 날이 바뀌어 8월26일 일요일 03시 
군자찌 2호가 달린 2.9칸 낚시대에 신호가 왔다

“한박자 쉬고 당기라고” 한마디 두마디 올라갈 때 숨을 멈추고
세 마디 올라가기 시작할 때 챔질 바로 찌가 물속으로 곤두 박질한다

음 겨우 월척급이구나 싶어 후레쉬켜고 확인해 보니
수염이 달려있다.
아침까지 또 입질이 없다.

비가 오지 않아서 일까 
아니면 계속 배수가 이루어진 탓일까
그것도 아니면 육초가 썩으면서 고기가 안와서. . . . . . ,
다음을 기약하면서 09시경 철수 12시30분경 일산 집에 도착했다
아쉽고 서운하고 또 뭔가 배운듯한 출조였다.

- 일시 : 2007년 8월 24일 ~8월 26일
- 장소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연론리 장임식 낚시터
- 낚시수심 : 첫날 3.2M 이틑날 2.5M
- 미끼 : 어분+보리 혼합하여 한바늘+지렁이 짝밥채비
- 낚시대; 2.9칸 2대 3.2칸1대
- 찌; 비찌4호, 군자찌2호,꽃찌3호 
-조과 ;잉어(발갱이)1수